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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이루는 숨은 풍경

마을을 이루는 숨은 풍경

시내를 벗어난 마을의 모습은 낡고 오래되어 때론 빛바랜 옛 관광지 풍경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각자의 영역에서 삶을 일궈온 사람이 있고, 마을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공동체가 숨어 있다. 지역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맥락에 따라 각 마을의 공동체가 생겨난 배경과 이유는 다르지만, 마을 안에서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중시하는 경제 활동을 통해 이웃 간에 서로를 이롭게 할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마을 거점 공간을 바탕으로 밭과 바다를 일궈 일자리와 일거리를 만들고, 수익 일부를 공동체에 환원하여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자생과 자립을 꿈꾸고 있다. 청소년과 청년, 노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이웃이 자연과 더불어 살며 사람이 주인이 되는 마을의 풍경을 만들어 왔다. 2018년 새해에는 제주 마을의 오래된 풍경 속에서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과 삶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