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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l.13

10월

가치의 재발견, 집에서 하는 업사이클(Up-Cycle)

제주도 전역에 시행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로 퇴근 후 분리수거는 어느덧 도민의 일상이 되었다. 박대리 역시 한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물건들이 많음을 깨닫고, 버려지는 물건들을 다시 써보고자 마음먹었다. 처음엔 예쁜 병을 깨끗이 씻어 꽃병으로 쓰거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는 정도였는데, 사경센터에서 버려지는 재료들로 가치 있는 소품도 만들고, 창의력도 높일 수 있는 ‘업사이클(Up-Cycle)‘이 대세라는 이야기를 듣고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쓰레기도 줄이고 환경도 살리고, 쓰임까지 더한 일석이조의 업사이클 방법. 박대리와 함께 낡은 살림살이에 새로운 가치를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1. 유리병을 활용한 소품

– 예쁜 라벨의 와인병이나 빈티지한 사케병으로 다용도 병 제작
– 준비물: 빈 병, 실, 아세톤, 라이터, 찬 물


1) 와인병 위에 실을 둘러 길이를 맞춘 뒤, 실에 아세톤을 묻힌다.
2) 병에 다시 실을 묶고 초나 라이터로 실을 태운다.
3) 태운 후 얼음 띄운 찬물에 담그면 병이 분리된다.
4) 마무리로 컷팅면을 사포로 다듬어주면 완성!

Tip. 스티커, 스프레이로 예쁘게 꾸미거나 병 밑동을 잘라 작은 종지, 받침대로 사용 가능




2. 천을 활용한 핸드니팅

– 머리를 땋고, 실로 단추를 꿰맬 수 있는 손기술만 있다면 가능한 매트 만들기
– 준비물: 면 티셔츠, 가위, 실, 바늘


1) 더 이상 입지 않는 티셔츠를 가지고 와서 가위로 티셔츠를 자른다.
   (이때 사과를 깎듯, 끊임없이 하나로 이어지면 좋다)
2) 머리를 땋듯 길게 핸드니팅(Hand Knitting)을 한다.
3) 소용돌이 모양으로 원을 그리듯 땋은 셔츠를 배치하고 중간 중간 실로 꿰매 연결한다.
4) 질감, 두께, 색깔이 제각각인 매트 완성.

Tip. 작게 티 코스터나 팔찌를 만들 수 있음


3. 장바구니 만들기

– 헌 옷으로 20분 만에 장바구니 만들기
– 준비물: 민소매 셔츠, 가위, 실, 바늘


1) 민소매 셔츠를 펼친다.
2) 셔츠 길이와 장바구니 크기를 생각해 맨 아랫부분을 가위로 자른다.
3) 자른 부분을 꿰맨다.
4) 장바구니 완성.


4. 펜던트 만들기

– 버려진 쓰레기로 예쁜 펜던트 만들기
– 준비물: 사용하지 않는 가죽 물품(가방, 지갑, 자켓 등)이나 캔버스 천, 목공용 풀
(가죽에 붙는), 글루건, 가위, 레고, 단추, 리본, 옷핀 등 꾸밀 수 있는 작은 소품들


1) 가죽 물품이나 단단한 캔버스 전을 잘라 다양한 모양의 패치를 만든다.
2) 버려진 레고, 단추, 도장, 리본 등으로 디자인을 해본다.
3) 목공용 풀과 글루건으로 원하는대로 붙힌다
4) 옷핀으로 뒷면을 꿰어 가방이나 옷에 예쁘게 부착.

Tip. 3번에서 만든 장바구니에 달면 예쁨.


5. 사진 액자 만들기

– 재밌고 귀여운 사진과 뚜껑만 있음 집안 분위기 업
– 준비물: 지름 10cm 내외의 뚜껑, 자석, 글루건, 가위, 재밌는 가족사진, 리본


1) 사진을 뚜껑 크기에 맞게 오리고 뚜껑 안쪽에 붙힌다.
2) 자석을 뒷면에 붙이고 냉장고나 현관문에 대기만 하면 끝.

Tip.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다양한 크기의 뚜껑을 모아 식구들 사진으로 사진 리스를 제작하고 리본을 달면 인테리어 효과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