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과인센티브(SPC)]✨ 가능성 점술사 - 희망나래 사회적협동조합

 발달장애인의 강점을 찾아내어 누구나 자기만의 능력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이세계 디자이너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가치 창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인터뷰를 연속해서 선보입니다.
제주 지역에서 사회적가치를 훌륭히 창출하고 있는 8개 기업의 구체적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회성과 인센티브란?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의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보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2013년 다보스 포럼에서 처음으로 제안된 SPC(Social Progress Credit)라는 개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SPC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인센티브입니다.

우리 사회에 사회적 기업의 사회성과가 체계적으로 측정/보상되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새로운 투자와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어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또 다른 날개가 되어


희망나래는 발달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나아가 사회공헌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만들자는 목표아래 2015년 7명의 조합원이 모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 안에 살아가는 발달장애인은 설자리가 마땅치 않아요. 이러한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여 비장애인 가족, 이웃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실현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은 일반기업에 취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역의 일자리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기관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발달장애인들이 속해 있는 가정에서 돌봄에 대한 부담을 전적으로 껴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발달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려다 보니, 출퇴근에 안전한 환경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설립 5년차가 되던 2020년에 조합원들이 십시일반하여 출자금을 모아 310평의 아라동 부지를 구입했습니다.

또한 제주 최초의 시민자산화 모델을 구축하여 100년 후까지도 이어질 발달장애인의 터전을 만들자는 뜻을 가진 후원자 480명의 마음을 모아 2021년 희망나래 복합공간을 만들었고, 2년 뒤 바로 옆에 희망나래 일터를 준공하여 현재 발달장애인 90여 명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4ac3dfbf29dc4.jpeg
3bc64c79c8653.png

ⓒ순서대로 희망나래 활동센터, 희망나래 일터 및 꿈터

희망나래활동센터에서는 주간이용시설, 희망나래일터와 희망나래꿈터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제공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희망나래가 최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사회적가치는 장애인 및 취약계층에게 전문적인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여 그들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이루는 것입니다.

발달장애인들은 배움이 느려요. 한가지 일도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죠. 하지만 속도의 차이일 뿐, 비장애인도 시간이 필요한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시간이 흐르면 발달장애인들 또한 유능한 사원이 됩니다.


우리는 장애인이라는 사실이 이 사회 안에서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할 근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애인과 비 장애인은 더불어 살아갈 수 있고, 협동을 통해 상호 성장하며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희망나래에 취업하여 첫 월급을 받아 돌아가면 발달장애인 부모님들에게 저희는 꼭 양복을 사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운동화 신었을 때 걸음걸이하고 구두 신었을 때 걸음걸이가 다르잖아요? 그러면 처음에는 걱정으로 자녀들을 일터로 보낸 부모님들도 ‘아, 내 자녀가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살아가고 있구나’하고 느끼십니다.

저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며 상호 성장하는 사회를 희망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결국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환경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환경감수성을 높이고 순환경제 생산품을 개발해야겠다, 생각해서 ‘친환경 장애인 사회적기업 모델 구축’과 함께 친환경 오프라인 매장 ‘제로점빵’을 운영하고 있어요.


4562c637fc4ee.jpeg

ⓒ인터뷰 중인 희망나래사회적협동조합 박인향 이사장


중요한 것은 힘보다 방향


사회성과측정을 막 시작할 때는 ‘이 서류 제출해달라, 저 서류 제출해달라’ 요청이 오면 너무 바쁜 거예요. 사회적기업은 매년 사업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단련이 됐다고 생각했는데도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출 요청 받은 서류를 정리하다보면, 우리가 했던 사업이 거시적으로 보이고  어떤 모습으로 흘러왔는지 정리도 한 번 할 수 있더라고요. 또 객관적인 자료로 삼아서 종사자와 조합원 모두에게 공유하는 와중에 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혁신할 수 있을지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기도 했어요.


오히려 좋았던 점은, 우리가 진행하는 사업의 가치와 성과가 정성적인 경우도 있는데 이를 분석해서 객관적 자료로 만들어 종사자, 조합원들과 공유하여 추후 사업전략과 사업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담당자가 좀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서 필요할 서류를 요청 받기 전에 미리 챙겨놓을 정도로 익숙해지기도 하더라고요.

기업이 달성하고자 하는 미션이 있다면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힘도 중요하지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섬세하게 결정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른 기업들 또한 사회성과측정을 통해 이와 같이 기업의 방향성에 대해 한 번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fe7478ea7fc5.jpeg

ⓒ희망나래 꿈터 1층에 위치한 친환경 오프라인 매장 ‘제로점빵’ 전경



희망나래의 SPC 측정 내역

16078b5b2bb84.jpeg

55f367863ca3d.jpeg



사회성과측정(SPC)이 더 궁금하다면(Click!)



(우) 6319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65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1층 | Tel. 064-724-0165 | Fax. 064-725-0165

ⓒ 2023 JEJU SE HUB. All Right Resrrved.

제주와의 모든 콘텐츠의 무단 전재, 복사 및 배포 등을 금합니다.